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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초고도근시와 고도난시에 스마일라식,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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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초고도근시와 고도난시에 스마일라식, 가능할까?
  • 정석현 기자
  • 승인 2022.03.17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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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에스앤유(SNU)안과 신동훈원장
서울 에스앤유(SNU)안과 신동훈원장

신사동에 거주하는 대학생 K씨는 어린 시절부터 나쁜 시력에 안경을 오래 착용해 왔다. 대학 입학과 함께 새로운 이미지로의 변화는 물론, 안경으로 인한 불편감을 벗어나고자 시력교정술을 계획했지만 초고도근시인 K씨는 본인의 상태에도 가능할지 의문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시력교정술에는 라식, 라섹이 있다. 라식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만들어 젖히고 각막실질을 레이저로 깎은 후 다시 원위치에 덮어주는 수술이다. 시력 회복이 빠르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지만 외부 충격에 다소 약하다.

라섹수술은 각막 맨 위층 상피만을 벗겨내고 그 아래 각막 조직을 레이저로 깎은 뒤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덮어서 각막상피를 다시 원래 각막구조처럼 재생시키는 방식이다. 외부 충격에도 강하고 장기적 안정성도 더 강하지만 이물감이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라식에 비해 회복이 느리다.

이처럼 라식과 라섹은 각막을 깎아내는 과정이 필수기 때문에 각막 표면이 불규칙하거나 각막 두께가 얇은 사람, 조기에 일상으로 복귀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이에 스마일라식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이는 펨토초 레이저가 각막 겉면을 투과하여 내부 실질량만 깎아낸 후 미세한 절개창으로 실질 조각을 꺼내는 방식이다. 이에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를 비롯한 고도난시 교정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각막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등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어떤 수술이든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때문에 후기나 가격 등에 매몰되기 보다는 정확한 안구 상태의 체크와 이에 따른 진단이 선행되는 것이 필요하다. 적합도 검사를 선행해 본인의 눈이 적합한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 중요함을 기억해야 한다.

글 : 서울 에스앤유(SNU)안과 신동훈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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