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구도심과의 연계를 통한 아중지구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전 행정관은 1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기자회견을 갖고 “아중호수, 레일바이크 등 관광자원이 적절히 개발될 경우 아중지구의 정체를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주는 연간 한옥 마을 중심으로 1000만 관광객들이 방문하지만 당일 여행으로 끝나 머무르는 도시로의 전환과 확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아중호수의 관광자원화를 통한 수상전시관, 공연장, 카페 설치 ▲해당 지역 내 호텔 또는 콘도, 팬션 신축 ▲아중호수~한옥마을 구간 모노레일 설치로 관광동선 이동 동선 확보 ▲후백제 궁터 복원 ▲아중역~전주고 앞 홈플러스 오거리 구간 특화로데오거리 조성 ▲한옥마을~전주천~전라감영~객사~객리단길 문화관광벨트화와 트램 확장 검토 ▲유학진흥원 설립 ▲실내체육관 신축이전지를 아중지구로의 변경 검토 ▲ 구 도심 내의 각종 개발규제 완화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 전 행정관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실내체육관 신축비를 포함해 43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며 “ 재원의 조달은 국·도·시비와 민자 유치를 통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원도심 투자 촉진을 통해 구도심 활력을 되찾기 위해 주민 다수가 원하는 방향의 지구단위 계획의 해제와 제한의 완화가 필요하다”며 “전주가 여수로 가는 경유지가 아닌 머무는 문화관광도시로 전환돼 지역경제를 활성화는 물론 소상공인들의 수익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