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사는 공동 도급사인 동원건설㈜과 동양종합건설㈜ 중 동원측이 지난달 1일 어음 8억여원을 변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 처리됨에 따라 50여일째 공사가 중단돼 있다.
그러나 1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지방조달청은 동원건설(주)을 교육청사 신축공사 공동수급체 회원에서 탈퇴시키는데 동의 공사 재개에 탄력이 예상된다.
전북조달청은 교육청에 보낸 공문에서 "동원건설(주)에게 최고기한(14일)까지 공사 재개를 요구했으나, 아무런 의사표명이 없어 공동수급체 회원에서 탈퇴시키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청사 신축공사는 공동 도급사인 동양종합건설(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원건설(주)을 회원에서 탈퇴시키고, 기성 및 출자비율변경 등 타절준공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교육청은 타절준공검사 후 공동수급체 출자비율 변경내용 등을 조달청에 통보하는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공사재개를 위한 여건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관련 절차가 빨리 마무리되더라도 동절기 공사 중지기간 임을 감안할 때, 실제 공사는 2월말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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