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입전형까지 3불정책이 유지되는 등 기존 대입제도의 틀이 유지된다.
15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정기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학자율화 추진계획을 밝혔다.
대교협은 "2010학년도 대입까지 3불정책을 유지, 2011년 이후의 대입전형에서 3불정책 폐지 여부 등은 올해 6월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1단계로 2008년 대입전형에 대해서는 기존 대입전형제도의 기본틀을 유지했다.
올해부터 2012년도가 해당되는 2단계는 점진적 제도개선의 단계다.
2단계에서도 기존 대입전형제도의 틀은 유지된다.
2010년까지 3불정책은 유지되지만 2011, 2012년도에는 사회적 논의에 따라 3불정책의 존속여부가 결정되며, 입학사정관제도와 학생부 반영전형의 확대 등이 추진된다.
또 대학별 합리적인 전형방식의 개발을 지원한다.
3단계인 2012년은 대입자율화단계로 볼 수 있다. 대학입학전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정착되고 입학전형방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뒤 대학에 학생선발 자율권을 완전히 이양하는 단계다.
대학입학전형위원회 이배용(이화여대 총장) 위원장은 "2010학년도부터 점진적 변화와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그때까지 3불 정책의 틀은 대체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