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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체크 업무’ 아르바이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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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패스 체크 업무’ 아르바이트 인기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2.01.16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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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 짧고 최저시급 보다 높아
구인 공고 동시에 지원자들 몰려


전주에 거주하는 김모(54)씨는 최근 일상의 작은 활력을 되찾았다.

그동안 가족들의 뒷바라지에 시달렸던 김씨는 하루에 6시간 정도의 방역패스 체크 알바를 하면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아이들을 키우느라 집안일에만 몰두했었는데 최근 방학을 하면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다"며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었는데 마침 방역패스 관련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는데 오전부터 6시간 정도만 근무하면 되니 시간에 대한 부담이나 근무에 대한 부담도 적어 나름대로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 출현과 함께 생겨난 방역패스 체크 담당 업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정부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자 식당과 카페 등 업장을 이용할 경우에는 방역패스를 통해 접종 확인을 하고 있다.

늘어난 업무에 일손이 부족해진 업장들은 방역패스 체크를 돕는 담당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면서 새로운 형식의 아르바이트가 등장했다.

이 업무는 시민들이 업장에 방문했을 시 QR체크 및 방역패스 확인, 고객 응대 등의 일을 하는 것이다. 

아르바이트 구인 어플에도 해당 업무 근무자를 구하는 공고가 수시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근무시간도 짧고 노동 강도도 다른 업무보다 비교적 약해 대학생과 주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급여 또한 최저시급보다 높다 보니 공고가 올라오기 무섭게 지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전주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최모(22)씨는 "코로나 때문에 여행도 못가고 집에만 있기 답답해 알바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방역패스 공고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자 하기는 심심해서 친구랑 같이 지원해서 같이 일하고 있다"며 "예전에 다른 알바도 해봤는데 다른 알바에 비해서 너무 편해 완전 꿀알바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씨는 "일도 쉬운데 시급도 높아서 알바를 구하길 잘한 것 같다"며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할 예정이어서 개강 전까지는 이 알바를 계속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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