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직 중견 의원 등 민주계 인사 등
민주당은 30일 오후 3시 유성엽, 천정배 전 대표를 비롯한 호남출신 전직 중견의원 입당식을 당사에서 갖기로 했다. 이는 내년 초 일괄 복당에 앞서 상징적 퍼포먼스로 대사면급 통합의 신호탄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정치권 관계자는 전날 입당식 참여 정치인으로 유성엽, 천정배 전 대표를 비롯해 최경환, 김광수, 김종회, 김유정, 정호준, 장정숙, 이용주 전 의원 등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은 2016년 분당사태 당시 민주당을 떠나 국민의당에 합류했거나 민생당 출신으로 뿌리가 같은 19·20대 국회의원들이다. 또한, 전직 기초광역의원, 지역위원장, 당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당은 민주당에 먼저 복당해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은 김관영 전 의원이 가교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 전 대표를 비롯한 권노갑·정대철 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도 내년 1월 초 복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종회 전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대통합 차원에서 진보세력이 다 함께 힘을 모아 정권재창출하는 것이 국민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전직의원으로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달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복당 기간 내 신청을 받고 복당시키기로 정한 바 있다. 부정부패, 성비위 전력자를 제외하고 일괄 복당을 받는 것으로, 공천 감산 패널티도 대선 기여도에 따라 감면해준다는 계획이다.
서울 = 이민영 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