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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행세로 알바생 속여 수억원 빼돌린 30대 대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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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행세로 알바생 속여 수억원 빼돌린 30대 대표 구속
  • 이정은 기자
  • 승인 2021.12.22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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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것처럼 속여 아르바이트 생을 모집한 뒤 이들의 명의로 수억원의 대출을 받은 업체대표가 구속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의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아르바이트 직원 29명으로부터 5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취업 사이트 등을 통해 모집한 신입 직원들에게 "업무용 휴대폰이 필요하니 만들라. 할부금과 휴대전화 요금은 회사가 책임질테니 개통하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A씨는 할부금과 요금은 내지 않았다.

또 신용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업무용 핸드폰을 건네 받아 대출을 받거나 개통한 기계를 팔기도 했다.

또 직원들의 신용카드를 빌려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A씨는 재소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대리 구매하거나 공공기관에 기부하는 스타트업 업체라고 소개한 뒤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것처럼 홍보해 직원들을 모집했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20대 사회초년생들로 '업무상 필요하다'는 업체 대표의 말에 개인 정보 등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이와 같은 사기행각은 업무용 휴대전화로 거액을 결제하는 등 대출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피해자들이 고소장을 제출하며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대표를 현재 구속한 상태로 여죄를 수사하는 상황"이라며 "휴대전화를 이용해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만큼 개인정보유출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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