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14:43 (금)
겨울철 품질 좋은 퇴비 생산 위한 시설 관리 방법
상태바
겨울철 품질 좋은 퇴비 생산 위한 시설 관리 방법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1.12.16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비사 찬바람 막고, 새 분뇨 투입할 때 수분 60% 조절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겨울철 가축 분뇨 퇴비화 시설 관리 방법을 소개하고, 퇴비 부숙(썩혀서 익힘) 관리에 유의해 주길 당부했다.  

퇴비화 시설은 크게 퇴적식과 기계 교반식으로 구분된다. 대부분 농가에서는 분뇨를 쌓아둔 상태로  부숙하는 퇴적식 시설을 이용한다. 
 
일부 규모가 큰 농가나 전문 퇴비화 시설 업체에서는 기계 교반식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가축 분뇨 퇴비화 시설에 찬바람이나 눈 녹은 물이 들이치면 퇴비 부숙을 방해하므로, 벽체나 지붕 등 파손된 곳을 수리한다.
 
퇴비화 시설 내부 온도가 10도(℃) 이하로 낮아지면 퇴비 부숙  과정에서 미생물 활동이 느려져 퇴비화 효과가 떨어진다. 
 
퇴적식 시설은 개방형이 많은데, 서북쪽에 윈치커튼 높낮이 조절 커튼을 설치하거나 사료 곤포(뭉치) 등을 쌓아두면 찬바람을 막을 수 있다.
  
기계 교반식 시설 외부 송풍기에는 방수와 보온 조치를 취해  바깥 찬바람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새로운 분뇨를 퇴비단에 넣을 때는 수분 함량을 60% 내외로 조절한다. 수분이 많은 분뇨는 얼거나 덩어리지기 쉬워 퇴비 부숙을 방해하고, 기계 교반식 장치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퇴적식 시설에서는 추운 날 뒤집기를 자제하고, 2~3일간 따뜻한 날이 이어지는 시기에 맞춰 한낮에 실시한다. 퇴비단 온도가 55도(℃) 이상이거나 퇴비단을 팠을 때 하얀 김이 올라오면 뒤집기를 해도 된다.
 
퇴비화 조건이 잘 갖춰진 기계 교반식 시설에서는 퇴비단 온도가 55도(℃) 이상 유지되면 뒤집기 빈도를 줄여도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는 “저온기 적절한 퇴비사 관리로 품질 좋은 가축 분뇨 퇴비를 생산하면 퇴비 수요 증가에 대비할 수 있고 경축순환농법도 활성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