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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국가 건강검진, 시간 내서 반드시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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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국가 건강검진, 시간 내서 반드시 받아야
  • 길문정 기자
  • 승인 2021.12.08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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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별내내과의원 최연성 원장.
연세별내내과의원 최연성 원장.

건강검진은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건강검진은 국가 건강검진과 특수검진, 종합검진, 기타 검진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국가 건강검진은 4대 보험에 가입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받아야 한다.

국가 건강검진이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다른 검진에 비해 검사항목이 기초적인 지표만 본다고 해서 결코 건강에 도움이 적지 않다. 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의 경우 고혈압 등 심뇌혈관 질환 사망률은 42%, 질환 발생률은 18% 낮았다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원하는 국가 건강검진은 직장인 중 일반사무직은 입사 연도를 기준으로 2년마다 받아야 하고, 비사무직은 매년 검진을 받아야 한다. 직장인 건강검진은 지역세대주, 직장가입자 및 만 4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만 40세와 66세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대상자이므로 건너뛰어야 한다.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직장인 건강검진의 검사 항목은 기본 진료, 기초 이학적 검사, 총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AST, ALT, 공복혈당, 요단백, 혈청크레아티닌, 혈색소, 신사구체여과율, 흉부방사선촬영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국가 건강검진은 10년에 한 번 우울증을 검사하고 만 66세 이상이 되면 2년마다 인지기능장애검사를 추가로 받게 된다. 국가 건강검진 대부분은 한 차례만 하면 되지만 때에 따라 한 번 더 검진받아야 할 수도 있다. 1차 건강검진 후 15일 안에 결과지를 주소지로 발송해주는데, 이 때 1차 검진 결과에서 고혈압과 당뇨 의심자에게 2차 검진을 받도록 안내한다.

대부분의 질병은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건강검진을 받는 편이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데 유리하다. 또한 국가 건강검진이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질병을 확인할 수는 없으므로 나이와 병력, 몸 상태 등을 고려해 다른 항목에 대한 검사를 받는 편이 좋다.

최근 과도한 스트레스나 업무로 시달리고 있거나 비만인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은 국가 건강검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 각종 질환에 대해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기 위해 그에 맞는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 연세별내내과의원 최연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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