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기 불황의 여파로 올해 유통가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띠 마케팅에 올인하는 분위기다.
6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김태화)에 따르면, 백화점은 소가 상징하는 근면과 풍요를 모토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한편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띠 마케팅을 통해 경기침체를 해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위해 새해 첫 정기세일 기간 동안의 특별 이벤트로 황금 소와 청풍명월 한우 5마리를 경품으로 내거는 등 그 어느때보다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경품행사는 세일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펼쳐지며, 응모자에 대한 추첨은 22일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추첨을 통해 1등(2명)에게는 황금소(375g, 100돈), 2등(3명)에게는 청풍명월 한우를, 3등(200명) 세뱃돈 5만원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각 브랜드 별로도 기축년을 맞은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는 ‘황금 소 시계’를 기축년을 맞아 한정판으로 선보였으나 이미 판매가 종료 됐고, 유아매장에는 기축년에 태어날 아이를 위한 출산 준비물에 ‘소’를 접목시킨 베넷저고리, 우주복, 인형, 이불 등 다양하게 출시돼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관계자는 "경기침체 속에서 맞는 기축년에서 ‘소’의 의미는 큰 번영을 상징한다" 며, "경제 불황 상황에서 모든 이에게 행운과 번영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은 만큼 많은 이들이 경품에 참여해 뜻밖에 좋은 행운으로 웃을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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