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고위당직자 회의 일자와 겹쳐 내달 9일로
내년도 국가예산안과 관련, 열린우리당과 기획예산처의 올해 첫 당·정 협의회가 27일에서 다음달 9일로 연기됐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우리당과 기획예산처는 27일 첫 당·정 협의회를 갖고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우리당 고위당정협의회(27일)와 일정이 겹쳐 9일로 미뤄졌다.
이번 당·정 협의회는 내년도 정부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안건으로 세부적인 사항보다는 당의 정책방향과 국정운영의 큰 틀에서 조율 및 협의가 이뤄진다.
도는 당·정 협의회 일정 연기와 상관없이 이번주부터 실·국장급 간부들을 우리당 정책위 및 소관 정조위 등에 파견해 전북관련 예산확보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적극 설명키로 했다.
도는 내년도 지역현안의 탄력적 추진을 위해 230건에 3조7252억원을 요구, 부처별 심의 과정에서 213건에 2조8602억원이 반영된 상태다.
그러나 기획예산처는 정부의 사회양극화 해소대책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각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증을 강화하고 있어 심의과정에서 일부 예산이 삭감될 위기에 놓였다.
도는 소규모성 세부 사업보다는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중점 설명하되 방어 또는 증액 등 관리가 필요한 사업은 적극 대응키로 했다.
전북 출신 정책위 의장 및 부의장, 예결위원장 등과도 사전에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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