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채팅으로 남성을 유인한 뒤 돈을 빼앗고 폭행한 10대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3일 A(17)군과 B(15)양 등 7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2시께 B양은 SNS 공개 채팅으로 "화장실인데 휴지가 없어 갖다달라"고 C(27)씨를 화장실로 유인했다.
채팅을 보고 온 C씨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자 A군을 포함한 6명은 "여자 화장실에 불법 촬영을 하려고 들어온 것이냐"며 C씨를 폭행하고 200만원을 빼앗았다.
경찰 관계자는 "또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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