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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들께 송구하다'...이상직 의원, 석방 이후 첫 법정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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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들께 송구하다'...이상직 의원, 석방 이후 첫 법정 출석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11.04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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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3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앞서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3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앞서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전주시민들과 이스타항공 가족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합니다."

'550억원대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돼 재판중인 이스타항공 창업주이자 국회의원인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지난달 28일 보석으로 풀려난 이후 첫 번째 재판에 출석했다.

3일 오후 1시 30분께 전주지법 1층 법정동 출입구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고개를 깊게 숙였다.

보석 이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의원은 "(구속된 후) 6개월 동안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많이 반성했다"며 "다음 달 정도면 이스타항공이 회생하는데 근로자들을 재고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배임·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재차 부인했다.

이 의원은 "정상적인 회사 경영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재판에 성실히 임해 의혹을 해소하겠다"며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말을 끝으로 법정으로 들어섰다.

한편 이 의원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수백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이스타홀딩스 등 계열사에 저가 매도하는 수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히고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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