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에 가을 단풍과 더불어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은 한국특산식물인 백양꽃이 개화를 시작했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주재우)에 따르면 백양꽃(Lycoris koreana)은 매년 8월 말에서 9월 초에 주황색 꽃을 피우는 상사화의 한 종류로 ‘내장상사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라도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희귀식물인 백양꽃은 내장산국립공원 백양사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이 지어졌다.

내장산사무소는 2014년부터 훼손된 공원 진입로와 탐방로 주변에 120만본의 백양꽃 등 야생화를 식재해 탐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재우 소장은 “백양꽃이 다음 달 초까지 군락을 이뤄 활짝 필 예정이다”며 “코로나19로 힘든 탐방객에게 활력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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