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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물 꼼꼼히 맡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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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물 꼼꼼히 맡기세요"
  • 전민일보
  • 승인 2008.12.16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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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쩍 추워진 날씨 속에 겨울 파카 등 두터운 옷들을 세탁소가 맡기면서 소비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주부클럽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세탁물 관련 소비자피해 접수는 총 354건으로 캐주얼이 163건(46%)로 가장 많았고 정장류125건(35.3%)과 신발류21건(6%), 침구류 16건(4.5%), 한복 10건(2.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유형별로는 외관손상이나 훼손이 85건(24%)로 가장 많았고 수축, 수선 등 형태변화 74건(20.9%)와 얼룩발생 72건(20.3%), 색상변화 66건 (18.6%), 분실 36건(10.2%) 기타 등의 순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전주시 송천동 안모(50·여)씨는 9만900원을 주고 구입한 바지를 지난 2월말 처음 세탁소에 세탁을 의뢰 했지만 바지옆단과 전체적으로 흰색 보풀이 올라온 통에 입고 외출을 할 수 없어 고민을 하다 소비자정보센터에 의뢰를 했다.
소비자센터가 조사해볼 결과 물세탁을 하면 안 되는 바지를 물로 빨아 수분에 의한 탈염현상으로 밝혀져 구입가격의 80%를 보상받을 수 있었다.

또한 지난 6월 전주시 인후동 안모(30)씨는 지난 6월께 구입한 바지를 처음 입은 뒤 세탁소에 맡겨 찾아 와 보니 부분 탈색돼 있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제조상 견뢰도 시험에서 불합격판정을 받아 제조사에서 구입가격의 50%를 받고 환불 처리되기도 했다.

소비자센터 박선희 간사는 “세탁물을 맡길때에는 반드시 품명 수량 처리방법 등 특이사항을 적은 세탁물 보관증을 반드시 받아야한다”며 “피해가 발생될 때에는 각종 소비자 피해규정에 따라 보상 받을 수 있으므로 세탁물 인수시 꼼꼼히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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