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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북지부, 노동강도 심각한 학교급식실에 추가 인력 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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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전북지부, 노동강도 심각한 학교급식실에 추가 인력 배치 촉구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1.07.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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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북지부(이하 노조)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학교 급식실 종사원의 노동강도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추가 인력 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2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급식 조리원은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노동 강도에 시달리고 있다"며 "한시적으로라도 추가 인력이 반드시 배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급식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는 1인당 평균 식수인원이 초등학교의 경우 120~130명, 중·고등학교는 100명~110명에 달하고 있다"며 "이는 국립대병원이나 국책연구기관 등에 비교할 때 2~3배에 달할 정도로 높은 노동 강도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런 가운데 교육당국은 코로나 원격수업과 순환등교로 인한 교육격차 심화와 아동 돌봄 공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다음 2학기부터 전면등교 방침을 세웠다"며 "하지만 학교 급식실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시차배식 실시와 방역, 위생 등의 업무가 추가돼 노동 강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공무직원 백신 2차 접종과 학교급식실 청소 및  2학기 전면 등교 날짜가 중복되는 시기에는 평소에도 학교 급식실이 가장 바쁘고 힘든 시기인데 코로나 방역업무와 전면등교 시차배식까지 겹치게 된다"며 "그러나 교육부와 교육청은 방역과 위생에 대한 지침 및 업무만을 부과할 뿐 인력 충원 등 현실적 대책은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조리 중에 50도를 넘나드는 급식실에서 조리복과 방수 앞치마, 장화, 마스, 추가 방역복까지 착용해야 하는 급식 노동자들의 체감은 말 그대로 찜통이다"며 "폭염과 관련된 학교급식의 냉방대책은 여전히 부족하고 노동 강도 완화 대책은 없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초유의 코로나 사태와 교직원 백신접종 및 시차배식 등으로 인해 학교 급식실이 방역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고 안전한 급식이 제때 제공되기 위해서는 급식실 조리·배식 인력충원과 급식실 방역 업무를 명확히 한 방역지원인력 투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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