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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순항에 전북지역 소비심리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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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순항에 전북지역 소비심리 ‘활짝’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6.24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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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6월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6개월 연속 상승하며 코로나19 쇼크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는 얘기다. 이는 지난달 전북 수출이 67.8% 증가하며 11년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백신 접종이 순항하면서 경기 및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6월 전북 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108.6로 전달(104.7)보다 3.9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2월 90.1포인트에서 6개월 연속 상승세다. 하지만 전국 평균(110.3)에는 미치지 못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주요지수를 살펴보면,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91→92) 및 생활형편전망(101→102)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도 전월보다 상승(97→100)했고, 소비지출전망도 전월보다 상승(107→108)했다.

지출항목별로는 교육비는 전월보다 하락했고, 외식비, 여행비, 교통·통신비, 내구재 등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86→94) 및 향후경기전망(99→110)도 전월보다 크게 상승해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92→105) 및 금리수준전망(110→122)도 전월보다 크게 상승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가계저축(95→94)은 전월보다 하락, 가계저축전망(96→98), 현재가계부채(98→100) 및 가계부채전망(97→99)은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수준전망(134→137), 주택가격전망(123→125) 및 임금수준전망(116→118)모두 전월보다 상승해 앞으로 물가와 주택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수 상승 배경과 관련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예상치를 뛰어넘어 빠르게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며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등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8∼21일 도내 6개 시 지역 38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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