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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새만금 인입철도 조기건설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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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새만금 인입철도 조기건설 건의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4.22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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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항만.철도 복합물류라인
새만금 트라이포트 완성 위해 속도
기재부 방문...예타 통과 등 요청

공항과 항만, 그리고 철도로 이어지는 복합물류라인인 새만금 트라이포트의 완성을 위한 전북도의 예산확보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빠른 건설을 통해 환황해권 경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시간싸움에서 승기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새만금 인입철도의 경우, 단순한 교통망 구축이 아닌 호남권의 완성형 철도망을 구축하는 큰 그림이 담겨있는 만큼 조기 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확보 단계부터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도 중앙부처를 찾아 새만금 인입철도 건설사업이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내용 등을 담아 국가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갔다.

새만금 인입철도 건설사업은 새롭게 건설되는 새만금 신항만을 중심으로 산업물류단지 구축의 구심점이 되는 수송체계 구축 사업으로, 지난 2016년 정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새만금 신항에서 옥구신호소까지 29.5km를 신설하고, 기존의 옥구신호소에서 대야역까지의 군장산단선(18.1km)을 연결하는 47.6km 구간의 화물·여객 병용 전철을 구축하는 이번 사업이 제속도만 낸다면 기존의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 등과 연결해 전국으로의 물류·여객 수송망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특히, 새만금 지역의 기업 유치 촉진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도는 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 국제공항과 함께 복합물류 수송체계, 즉 트라이포트로 구축하기 위한 필요 사업으로 공들여 왔다.

지난 2019년 진행된 국토부의 사전타당조사 용역에 따르면 건설단계 7년과 40년의 운영단계 동안 3만7000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기대되고,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연간 간접 고용 창출 효과도 최대 234명으로 예측됐다.

또한 건설단계에서 생산유발 가치만 1조 4629억원에 이르고, 부가가치유발은 5401억원, 그리고 운영단계에서도 생산유발효과가 1조 8437억원에 부가가치유발액만 5154억원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긍정적으로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는 만큼 도 입장에선 반드시 속도를 내 진행해야 하는 사업이 됐다.

원래대로라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달에 용역이 마쳐졌어야 하지만 용역수행기관인 한국조세연구원이 예타 분석을 위해 국가철도공단에 지속적으로 보완 자료를 요청하면서 오는 9월로 완료가 연기됐다.

당장 내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에서 용역 결과가 미뤄지면 이 한 사업만 미뤄지는 것이 아니고 연쇄반응이 일어나 새만금 전체 개발에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도는 이번 상황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기재부를 방문, 추진 중인 용역의 신속한 마무리와 함께 예타조사 통과를 거듭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항과 항만을 잇는 철도수송체계 구축의 조속한 사업추진은 당면한 과제인 만큼 기재부와 더불어 정치권과의 협조를 통해 예타 통과 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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