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7.7km 배수로 정비…상습침수 방지 안정영농 기대
정읍시 고부면민들의 숙원이었던 용흥지구 배수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경지 침수피해 예방과 영농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공모한 2021년 배수개선 사업에 선정돼 국비 86억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매년 침수가 빈번히 발생하는 용흥지구 농경지 105ha의 배수개선을 위해 7.7km의 배수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올해 기본조사를 시작으로 2023년에 착공해 2030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그동안 상습침수 피해로 고통을 받아왔던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고부면 용흥지구 일원은 평야지대 농경지를 관통하는 배수로의 통수 단면이 적어 하천 합류 시 병목현상으로 배수처리가 원활하지 못해 매년 우기철 국지성 호우시마다 상습적인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이에 시는 지난 2020년 8월 집중호우에 따른 국무총리 내방 당시 한국농어촌공사 정읍지사와 함께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2021년 배수개선 기본조사 대상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유진섭 시장은 “민선7기 현안사업인 용흥지구 배수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영농환경 개선과 재해예방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정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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