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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말 송하진號 '훈풍'...도민 삶의 질 향상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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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말 송하진號 '훈풍'...도민 삶의 질 향상 숙제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4.12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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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운영 평가 광역단체장 중 4위
전월대비 2.2%p↑...상승률 최고
대규모 투자유치 등 성과반영 분석
주민생활 만족도는 전국 11위 불과

송하진 전북도지사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의 결과인 만큼 남은 민선 7기를 운영하는 송 지사의 도정운영 동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도민들이 느끼는 생활만족도는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만큼 전북도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보다 더 집중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1년 3월 광역단체장 긍정평가'에 따르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제외한 15개 광역단체장 중 전북도의 송하진 지사가 전달에 비해 세 계단이나 오른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센트로 따지면 50.7%를 기록했다.

1위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로 전달에 비해선 1.6%p 하락하긴 했지만 2개월 연속 긍정평가 65% 수준을 유지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송하진 도지사는 네 번째로 잘 한 광역단체장으로 꼽혔다.

이번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한 단체장은 단 4명 뿐인데, 그 중에서도 송 지사는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특히, 4명의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은 긍정평가 상승률(2.2%p)을 기록했는데 올 초부터 연이어 일궈낸 도정 성과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실제로 도는 지난 1월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해 낸 것에 이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승격과 개원, 군산형 일자리사업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선정,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산업단지 대개조 대상지역 선정, 그리고 가장 최근 확정된 쿠팡(주) 물류센터 유치까지 단 3개월만에 모두 이뤄내면서 향후 도정의 방향에 대한 도민들의 긍정적인 기대도 덩달아 커져 긍정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리얼미터는 이날 교육감에 대한 긍정평가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그 결과,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역시 전달에 비해 2.7%p 오른 40.7%를 보이면서 세 계단 오른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소폭 하락하면서도 1위를 기록해 2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는 기록을 나타냈다.

광역단체장들의 선전이 눈에 띄는 가운데 도민들의 주민생활 만족도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국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 조사에서 전북은 전달과 마찬가지로 11위를 기록했는데 만족도는 전월대비 0.1%p 소폭 하락해 53.5%에 머물렀다.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1위를 기록한 것은 여전히 도민들은 생활 만족도가 중하위권이라고 느끼고 있다는 것인 만큼 남은 도정 운영의 중심을 생활 만족도 향상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숙제가 주어졌다.

한편, 리얼미터 정례 광역단체 평가 조사는 광역단체별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주민 의견 수렴에 기초한 풀뿌리 지방자치의 발전, 공공정책,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한 국민여론 수렴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여론조사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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