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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효자5지구 용지입찰 분양율 10% 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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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효자5지구 용지입찰 분양율 10% 대 저조
  • 전민일보
  • 승인 2008.12.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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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효자5지구 용지입찰이 10% 대의 저조한 분양율을 보이며 도내 부동산 시장의 끝없는 추락을 예고 했다.
이와함께 침체된 부동산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토지 보상가에 비해 몇배이상 높은 분양가가 아닌 실수요를 위한 분양가 책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와 대한주택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실시한 전주효자5지구 주거,근린,주차용지 총 40필지에 대한 전자입찰결과 준주거용지(21필지) 3필지, 근린생활시설(15필지) 1필지, 주차장용지(4필지) 1필지 등 5필지가 분양됐다.
또 무주택자에게 추첨을 통해 공급되는 단독주택용지는 108필지 중 단 2필지만이 분양이 이뤄져 1.5%의 최악에 분양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속된 경기 침체로 얼어붙은 투자 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최대 경제난을 겪고 있는 현실정에 투자가치가 높은 용지는 3.3㎡당 600~800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투자에 엄두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주시가 지난해 매각한 서부신시가지 채비지와 연계해 비교해도 일반업무시설(3.3㎡당 4백7십만원), 근린생활시설(3.3㎡당 2백5십만원) 용지가에 반해 효자 5지구 분양가는 턱없이 높은 금액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어 투자자들의 구매욕이 떨어졌다"고 해석했다.
컨설팅업체 A씨(42)도 "앞으로는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토지 감정으로 분양가를 책정해야 한다"면서, "노후대책, 사업투자, 상권조성 등을 목적으로 한 실소유자들의 참여율을 높여야만 침체된 부동산시장이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은 또 현재 주공이 건설 중인 효자4.5지구 4천여세대 공동주택 중 국민임대를 제외한 분양분 등에 대한 입주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임대.분양 가격을 그 이유로 내세웠다. 
효자동 B씨(47)는 "지역 미분양이 1만가구를 넘어서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분양가 때문에 집없는 서민들은 전.월세 생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공은 분양을 목적으로 한 고가의 아파트 보다 서민들이 내집 마련에 기회를 갖을 수 있는 보급형 아파트 건설에 앞장서야 할때"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택공사는 효자 5지구 주거,근린,주차용지에 대해 4일 재입찰을 실시하며, 이후 남은 용지분은 5일 선착순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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