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 주계음우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결혼이민 여성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후 4시부터 나라별 요리 전시와 기념식, 다문화가족 사례발표, 그리고 다문화 한마당 등이 개최됐다.
특히, 사례 발표시간에는 무주읍에 거주하는 레미디오스(41세)와 무풍면 사또에미꼬(42세)가 결혼 이후 무주군에 정착하며 새롭게 느낀 가족의 정과 사회 적응 과정을 발표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가했던 한 여성은 “낳고 자란 고향은 다르지만 앞으로 살아가야할 제2의 고향이 무주라는 공통점을 가진 친구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좋았다”며,“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가족이 더 많이 생겨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무주군에는 120세대 400여명의 다문화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황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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