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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20조 투자...'전북형 뉴딜' 밑그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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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20조 투자...'전북형 뉴딜' 밑그림 나왔다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1.08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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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1번지.생태문명 수도 비전
27개 중점과제.8대 사업 추진
일자리 21만8천개 창출 등 목표
7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전북형 뉴딜 추진위원회 제3차 회의에 송하진 도지사가 비대면 영상회의를 갖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향한 전북의 미래 성장 모멘텀을 담은 전북형 뉴딜 종합계획이 본모습을 드러냈다.

전북도는 새만금 데이터센터 산업 클러스터가 선도할 4차 산업혁명 대비와 기후변화 대응,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종합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전북의 대도약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7일 전북형 뉴딜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송하진 도지사, 임성진 교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린뉴딜1번지, 생태문명의 수도 전라북도'를 비전으로 9개 분야 27개 중점과제, 8대 대표 브랜드 사업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 총 20조 7800억원을 투자해 재생에너지 2550 실현을 시작으로 디지털산업 2배 성장, 일자리 21만 8000여개 창출 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단기~중장기 전략 및 사업으로 구성됐다. 투자 로드맵을 살펴보면 국비 7조 3425억원, 지방비 2조 7221억원, 민자 10조 7154억원으로 민자 기반의 투자동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7월에 첫 구상안이 나온 이후 6개월간 송하진 도지사를 중심으로 한 '전북현 뉴딜 추진위원회'를 출범한 도는 9월 실무추진단 회의에서 215건, 4조 7028억원의 사업을 발굴했으며, 2차 회의가 열린 10월 21일에는 50건, 4조 2872억원의 사업을 추가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군과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한편 공공기관·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토론회 및 포럼을 통해 정책 방향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완성도를 높여 나갔다.

종합계획에서 도출한 '9대 분야의 27개 중점과제'는 디지털뉴딜·그린뉴딜·안전망 강화의 3대 정책 방향 중심으로 추진된다.

디지털뉴딜의 경우 D.N.A융합 전북경제와 스마트 농생명밸리 2.0 등을 통해 전북경제 전반에 디지털 혁신을 확산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사업비 3조 8689억원이 투자되고 일자리 4만 9000여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린뉴딜은 전북이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분야인 만큼 신재생에너지 1번지로 선포하고 그린모빌리티 산업전환 등 3대 분야 10개 핵심과제를 통해 2025년까지 총사업비 15조 8632억원을 투자, 일자리 15만 2000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사회 안전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데 따라 디지털 돌봄·포용 등 2개 분야 4개 핵심과제에 2025년까지 1조 479억원을 투자해 1만 7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SK컨소시엄이 투자를 결정한 새만금에 데이터센터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디지털 종자·식품산업 혁신 플랫폼 구축 등 전북의 지리적 특장점을 반영한 8대 대표브랜드 사업은 전북도가 중점적으로 육성·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성진 공동위원장은 "전북형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미래를 열기 위한 새로운 차원의 발전 전략이다"며 "이번 종합계획이 미래를 선도하는, 전북 대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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