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그동안 나눠먹기식 지원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공모제로 전환키로 했다.
18일 도는 특정예술단체로의 편향지원과 도비지원의 객관성·타당성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지원 단체를 공모로 선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 내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 사업에는 매년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체계적인 심의절차가 없고 특정단체에만 집중 지원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공모제 도입과 함께 평가위원회와 심의위원회를 구성, 종합평가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에는 5년 이상의 활동실적이 있는 도 소재 전문예술법인단체 등이 지원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공모제 도입을 통해 투명성을 높여 그동안 제기됐던 편파 시비에서 벗어나고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 등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