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최근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전국 확산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6일 지역 내 양돈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정보와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예방 차원의 초기방역과 홍보활동에 나섰다.
안내문에는 ▲모돈사 방역 관리 ▲농장주변 방역관리 ▲외국인근로자 관리 ▲외부인 출입통제 ▲폐사체·위축돈 관리 ▲농장 출입차량 방역관리 ▲퇴액비 방역관리 ▲농장관계자 산행금지 등의 내용이 상세하게 나열되어 있다.
시는 타 지역으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축산차량을 전문적으로 소독하는 신규 거점소독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돼지 밀집사육 지역을 중심으로 광역방제기 2대와 연막소독기 2대 등을 동원해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방역이 취약한 양돈농가에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예찰과 함께 철저한 방역지도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사전차단에 힘쓰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완옥 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서는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철저한 대책수립과 효과적인 방역활동이 중요하다”며 “가축질병 없는 청정 정읍을 만들기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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