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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 종사자 63%, 이용자에게 폭력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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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설 종사자 63%, 이용자에게 폭력 경험”
  • 이건주 기자
  • 승인 2020.10.25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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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연 도의원, 대책 마련 주문

전북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절반이 넘는 63.1%가 서비스 이용자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고, 말기 암환자보다 높은 우울 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전북도의회가 지적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3일 이명연 의원(전주11)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밝혀졌다. 

이명연 의원은 전북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벌인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근 3개월 간 폭력을 경험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는 63.1%에 달하고, 사회복지사들은 말기 암환자들보다 높은 우울위험군(우울 위험군 : 사회복지사 19.2%, 일반인 3.79%, 방문간호사 6.6%, 경찰관 9.5%, 말기암환자 18.7%)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회복지종사자의 안전 및 인권침해 예방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종 폭력을 당하거나 노동환경이 열악한 상황에 놓인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법률ㆍ노무상담과 의료비 등을 지급하고, 피해를 당한 종사자들이 각종 치유ㆍ회복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명연 의원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안전보장과 인권침해 예방 사업은 물론 개선이 필요한 사업들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북도사회복지사협회나 2021년 설립 예정인 (가칭)전북도사회서비스원에 전문인력과 팀을 배치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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