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8 13:24 (토)
신기술을 통해 인간의 의미를 고민해 본다
상태바
신기술을 통해 인간의 의미를 고민해 본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10.06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갤러리 숨, 오는 17일까지 김병철 작가 개인전 'Singularity (특이점 )'

최근 우리는 기존의 인간 세계와 다른 인공지능이라는 신인류의 기술들을 경험하고 있다. 이것은 인간의 욕망을 넘어 인간이 통제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위협적 존재이기도 하다.

인공지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인간과 의사소통을 하거나 인간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만의 고유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사고를 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을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으니 인간이 제어할 수 있다는 단순한 생각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신기술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에 다다른 인간 문명에 대한 주제를 작업의 중심에 놓고 인간의 의미를 고민해보는 전시회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생명체로서 인간이라는 연장선에서 작품 활동을 보여준 김병철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7일까지 갤러리 숨에서 진행된다.

'Singularity (특이점 )'이란 전시명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갤러리 숨의 전시공간지원기획인 ‘공감-공유’ 일환으로 진행된다.

김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인공지능과 인간 또는 새로운 초월적 존재와 인간의 미래를 작업의 주제로 삼았으며 지난 10여 년간 작업해왔던 생명체로서 인간이라는 연장선에서 진행한 테이블 연작시리즈로 미술적 방식은 설치작업과 드로잉이다. 

김 작가는"인공지능이 진화하다가 인류의 지능을 초월하는 것을 특이점 또는 'singularity'라고 한다. 'singularity'는 블랙홀을 설명할 때 물리학에서 종종 쓰이곤 한다."면서"블랙홀의 일정 영역에 다다르면 물리법칙이 적용되지 않듯이 인간이 인공지능이라는 신기술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할 때도 사용된다. 미래학자들은 이 새로운 기술은 언젠가는 인간을 초월하여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고 이번 개인전의 의미를 작가노트에서 밝혔다.

군산대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김병철 작가는 지난 2007년부터 개인전과 단체전.기획전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활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군산대 미술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