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의 새만금종합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법정공방, 보상업무 등을 총망라한 새만금의 역사를 기록한 ‘새만금 백서’가 내년에 발간된다.
10일 전북도와 전북발전연구원은 이번 주 중으로 새만금 보상백서 발간을 위한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12월 이전에 백서(책자500부와 CD 100매)를 발간키로 했다.
새만금 보상백서는 단순한 보상업무 과정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새만금 보상체계에 대한 분석과 보상절차 및 방법은 물론 보상과정에서 나타난 갈등과 해소활동도 기술될 예정이다.
특히 새만금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반대시위활동과 소송, 판결내용, 결과조치, 각종 반대활동위원회의 활동이 보상에 미친 영향 등 새만금 사업의 교훈도 담겨진다.
이번 백서발간은 새만금 보상업무에 대한 학술적 연구 및 사료적 가치로 활용하는 것 이외에도 앞으로 추진될 대규모 시설공사의 시행착오 방지를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보상업무 전반에 대한 사료적 자료로만 활용하고 백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면서 “앞으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불필요한 민원야기에서 오는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등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한 참고자료로 적극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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