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우리 지역 농수산식품을 수출하는 수출업체에게 수출 시 우려되는 위험요소를 대비해 ‘식품수출 패키지보험’을 지원키로했다.
9일 전북도는 내년도 지역 업체가 농수산식품을 수출하는데 있어 우려되는 위험요소에 대비하기 위해 ‘식품수출 패키지보험’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8000만원을 들여 30여개 업체를 지원한다.
올해 지원한 ‘대금회수’ ‘가격상승’ 등의 경우를 비롯해 ‘수입국 검역’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험부담을 나누기로 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A농가가 일본 바이어와 계약한 ‘미니 토마토’를 수출하려다 낭패를 당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컨테이너에 5톤 정도의 물량을 담아 일본으로 보냈지만 계약업체측이 ‘계약한 내용과 크기와 질량이 크게 다르다’면서 대금을 결제해주지 않았다.
물 건너 보낸 물건을 다시 돌려받는 사이 토마토는 다 썩어 버릴 형편이라 농가는 결국 보낸 컨네이너를 포기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농가들이 떠 안아야하는 수출 위험부담을 해소해 보다 적극적이고 안전한 농수산식품 수출을 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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