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 임직원들이 두 차례의 강력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농가를 찾아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15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 임직원 30여 명은 전날 전주시 덕진구 용덕동의 한 농경지에서 쓰러진 벼를 세우고 논 주변을 정리하는 등 피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마이삭과 하이선 등 두 차례의 태풍으로 피해를 입고도 코로나19로 인해 일손을 구하지 못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마련됐다. 피해 농경지를 경작하는 농민은 “혼자 농사를 짓고 있는데 일손이 없어 피해 복구는 엄두도 못 내고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 공단 직원들이 도움을 줘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백순기 이사장은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고 시름에 잠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되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전국 재확산으로 공단이 운영하는 실내 공공 체육시설과 일부 야외 체육시설이 휴장 중인 가운데 공단은 재개장을 대비해 대대적인 시설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와 태풍 등 각종 재난재해로 어려운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민 봉사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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