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발암물질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 슬레이트 지붕철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환경부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지난해까지 총 975가구의 석면 슬레이트를 처리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증액된 총 9억5,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290가구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사업 신청을 접수해 현재 143동의 슬레이트 처리를 완료하고 9월 말까지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은 관할 읍면동에 슬레이트 지붕철거 지원 신청서와 건축물 위치도, 현장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이후 현지 실사를 거쳐 가구당 최대 344만원의 철거비를 지원하며 최근 장마철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슬레이트가 파손된 경우 신청 즉시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다.
채왕균 자원순환과장은 “노후화된 석면 슬레이트는 바람에 석면 가루가 날리는 등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며 “이번 기회에 슬레이트 지붕을 교체해 나와 이웃 모두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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