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32명서 35명으로
내년부터 전주와 익산지역 일반계 고교의 학급당 정원이 32명에서 35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북교육청은 새로 출범한 전북도의회에 업무보고를 하면서 배포한 자료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학생수용의 적정화’ 부분에서 ‘연차별 학급편성 인원 하향조정’ 계획을 보고했다.
이 보고내용에 따르면 초·중·고(일반계 및 실업계)의 학급당 최대 편성인원 수가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돼 있으나 고교의 경우만 30~35명으로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괄호를 통해 표기한 전주와 익산의 평준화지역 일반계 고교 학급당 편성인원은 32명에서 35명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전주와 익산, 군산 등 도내 3개시 평준화 지역 가운데 지난해 고교입시 사상처음으로 평준화지역에서 미달을 기록한 군산시를 제외하고 전주와 익산의 고교 학급당 정원이 35명으로 늘어나는 것이 확정적이다.
이러한 조치는 장기 학생수용계획을 고려할 때 이들 두 지역이 오는 2010년까지 고교 입학대상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해마다 많은 탈락자가 발생하면서 시외지역으로 자녀를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빗발치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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