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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새만금 수질관리 새판짜기…해수유통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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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새만금 수질관리 새판짜기…해수유통 여부 검토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8.0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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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갑문 개방 확대 등 시나리오별 점검
부분 해수유통 가능성 여부도 검토 대상
9월 발표될 2단계 수질대책 평가 연계
환경부 긴급 연구용역 발주, 연말 납품
전북도 3조원 규모 후속조치 사업 발굴
새만금 사업지 중심부를 관통하는 동서도로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예정부지가 눈앞에 펼쳐져있다.
새만금 사업지 중심부를 관통하는 동서도로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예정부지가 눈앞에 펼쳐져있다.

정부가 새만금 유역 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 종합평가에 앞서 배수갑문 운영확대 등 해수유통을 포함한 여러 시나리오별 수질예측과 이에 따른 수질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부분 해수유통에 따른 수질변화 검증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일 전북도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2011~2020) 후속조치 실행계획 마련'을 위한 긴급 연구용역을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공고 했다. 이번 용역은 오는 9월 완료될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 종합평가 연구의 후속조치 성격이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 중인 새만금 2단계 수질대책 종합평가 연구는 오는 9월 완료된다. 정부는 새만금 수질 종합평가 연구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수질대책을 마련할 예정인 가운데 별도의 후속조치 마련을 위한 새만금 2단계 수질대책 후속조치 용역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용역은 배수갑문 운영조건별로 후속조치 실행계획을 마련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환경부는 ▲담수화시 ▲현행 배수갑문 운영시 ▲배수갑문 개방시간 확대시 등 3가지 시나리오별 배수갑문 운영조건에 따른 새만금 수질예측을 살펴볼 방침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배수갑문 개방시간 확대방안이다. 이는 사실상의 부분 해수유통 방안이기 때문이다. 현재에도 새만금은 배수갑문을 통해 하루 1회씩 사실상 해수유통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의 새만금 기본계획(MP)상 새만금 신시·가력도 등 2개의 배수갑문은 주야 2회씩 개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어선전복 사고가 발생하면서 야간시간에는 개방하지 않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새만금 목표수질 달성이 불가능하다면서 해수유통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단체별로 해수유통 방식에 대해서는 다소 차이가 있다. 상시 또는 부분 해수유통 요구와 함께 일각에서는 현재보다 더 많은 해수유입을 통해 호내 수질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각 단체마다 해수유통 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새만금 담수화를 포기하고 현재 이상의 해수유입 확대 필요성은 일치한다. 정부가 새만금 배수갑문 운영확대에 따른 수질변화 시나리오를 예측 검토는 사실상 부분 해수유통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환경부는 상시 등 전면적인 해수유통 방안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현실적으로 새만금 내측의 해수면 -1.5m로 설정된 가운데 전면 해수유통시 방수제 추가 축조 등 내부개발 차질이 불가피해 새만금사업을 더욱 지연시키는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지난 1월 새만금 내부개발 지연과 호내 수질개선 대책 미추진 등의 이유로 목표수질 달성기간 당초 2020년에서 2025년 이후로 연장할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정부가 2단계 수질대책 종합평가 결과에 앞서 이번 후속조치 용역에 착수한 배경으로도 보인다.

환경단체의 해수유통 요구와 전북도의 목표수질 연장 등 양측의 주장을 어느 정도 수용하면서 해수유통 갈등을 해소할 솔로몬의 해법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정부 차원의 3단계 수질대책 마련도 용역결과를 토대로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는 이미 3단계 수질대책 마련을 겨냥해 내부적으로 상류와 호내, 관리 등 3개 분야별로 36개 사업, 3조1615억원(국비 2조6460억원)의 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 후속사업도 발굴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정부가 새만금 배수갑문 운용조건에 따른 시나리오별로 새만금 수질관리방안 마련에 나섰다”면서 “배수갑문을 통해 해수유입량 확대 등 다양한 수질예측모형과 주요 연계 계획 최적안 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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