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 당 대표, 최고위원의 경선이 21일 후보 등록을 끝내고 본격 시작됐다.
이로써 당 대표 후보는 3명(이낙연,김부겸,박주민)과 최고위원 후보 10명(한병도·이재정·이원욱·염태영·노웅래·소병훈·김종민·양향자·신동근·정광일)은 전대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2일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당대표 선거는 컷오프가 없지만 최고위원 선거는 24일에 컷오프를 실시할 예정이다”며, 최고위원 경선에서 컷오프가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로 인해 언텍트 환경 때문에 온라인 선거인 점을 염두에 두고 당부의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전례 없는 방식의 전당대회인 만큼 당원과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고취할 다양하고 새로운 운동방식을 당과 후보들은 시행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최고위 경선에 후보로 나선 10명은 개별적으로 민주당과 특별할 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친분이 두터워 각자 변별력이 없어 보일 정도이다. 따라서 예비선거(컷오프)에서 10명 중 8명이 통과되고 2명이 탈락해야 하는데 과연 그 대상이 누구일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문재인정부의 탄생에 기여했고, 또한 8년 이상 대통령과 함께 한 한병도 의원(익산을/재선)에 각별한 관심이 있다. 특히 지역 의원들도 원팀임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이재정 의원(안양 동안을/재선)은 초선 때 당 대변인을 역임했고, 이원욱 의원(화성을/3선)은 3선 의원으로 원내수석부대표, 염태영 수원시장(3선)은 전국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아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 정치인이다.
노웅래 의원(마포갑/4선)은 경험이 많은 정치인로서 조용한 리더십으로 존경을 받고 있으며, 소병훈 의원(경기광주갑/재선)은 오랜 정당 생활을 통해 확고한 민주당의 지지층이 있다.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재선)은 언론인 출신으로 정무감각이 뛰어나고, 양향자 의원(광주 서구을/초선)은 경영 현장에서 경제의 내공을 깊이 다진 초선 의원이다.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재선)은 의료인 출신으로 청년시절 전북과 인연이 깊은 정치인이며,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은 재외동포 당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10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은 오는 24일 예비선거를 거쳐 8명이 선출돼 8월 전당대회 본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해찬 대표는 이 분들은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코로나 국난 극복, 한국판 뉴딜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일궈내야 할 책임이 있다”며, 격려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