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녹지지역과 생활 속 자투리 공간에 나무 심기를 통해 미세먼지 감소와 대기 질 개선 개선에 나선다. 시는 다음 달까지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인구밀도가 높은 생활권 주변 녹지지역과 산림공간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효자동의 녹지공간 총 12필지, 7.92ha에 편백나무(4년생) 1만5000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편백나무의 경우 뛰어난 살균력을 지닌 피톤치드 방출량이 매우 높아 공기 질 개선에 효과적이며 연간 나무 한 그루의 미세먼지 흡수량은 35.7g으로 에스프레소 한잔 양의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다음 달부터 2차 조림사업을 추진해 곳곳의 유휴공간에 나무들을 추가 식재할 방침이다. 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림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나무가 주는 혜택을 곳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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