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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적인 ‘익산형 난임치료사업’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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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적인 ‘익산형 난임치료사업’ 전국 확대
  • 정영안 기자
  • 승인 2020.04.22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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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난임치료사업 확대를 통해 출산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등 인구늘리기 대표정책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난임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3년 전국 최초로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에는 지난해까지 215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73명이 임신해 33.9%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30명이 참여 신청을 했으며 익산시는 54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인당 180만원씩 난임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만 44세 이하 난임 여성으로 부부 모두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선정된 대상자들은 오는 6월까지 4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한방진료에 참여하게 된다.

이 치료는 한방 병·의원이 참여해 개인의 체질에 맞춤 한방치료로 고통이나 후유증이 없으며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여성의 건강수준을 향상시켜 향후 양방 난임 시술 시 성공확률을 높여주고 있다.

익산시는 한방 난임 치료와 연계해 지난해부터 도내 최초로 산후건강관리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아이를 낳은 산모들이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1인당 20만원씩 산후치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761명에게 지원됐다.

사업에 대한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는 전북도 사업으로 확대돼 지원 규모를 더욱 늘릴 수 있게 됐다.

익산시는 올해 도비를 포함해 총 196백만원을 투입해 980명의 산모에게 산후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하반기에 실시될 설문조사와 성과분석을 통해 사업 만족도를 평가하고 필요한 내용을 추가로 보완해 사업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변화 등의 이유로 난임을 겪고 있는 부부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앞으로도 여성들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7월부터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연령 기준을 폐지하고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 횟수를 늘려 양방 난임치료 지원을 확대하는 등 출산 장려 분위기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익산=정영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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