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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벽문화관, 코로나19 사태 문화예술계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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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벽문화관, 코로나19 사태 문화예술계 지원 나선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20.04.1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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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공연단'변사또 생일잔치' 공연 연습비 긴급 선지급
예술가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원 방안 마련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각종 문화예술 행사 및 공연이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된 가운데 많은 예술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공연예술 분야의 멈춤은 실연자 뿐만이 아니라 작가, 예술감독 등 창작자와 기획자의 기회마저도 앗아가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던 문화예술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전주한벽문화관(관장 성영근)은 상설공연단 ‘변사또 생일잔치’ 공연 준비에 한창인 공연자 관계자들의 연습비 등 약 16,800,000여 원의 긴급 선지급을 결정했다. 

연습비는 통상 모든 연습이 끝난 뒤 본 공연 시작 즈음에 지급되어왔으나 이번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한벽문화관은 예술가들의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연습비 선지급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변사또 생일잔치’ 출연배우와 연출자 등 약 20여 명은 5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25회의 공연 캐스팅 계약을 맺고 하드웨어와 곡 선정 등 꾸준히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코로나19 상황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 실연자의 단체연습은 최소화하여 개별연습에 치중한 상황이다. 

각별히 개인위생에 신경쓰며 해당 배역의 연기, 무용, 창 등 각자의 역할에 충실히 연습에 돌입한 상태이지만 개별연습의 한계와 ‘문화계 올스톱’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에 움츠려 들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연습비 선지급 결정은 ‘변사또 생일잔치’ 공연 관계자들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전주문화재단 김성군 사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 지역 문화예술인 역시 직·간접적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이와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전주문화재단과 전주한벽문화관에서는 사업확보 및 지원사업 기획 등을 통해 문화예술계에 지속적으로 힘을 불어 넣을 기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변사또 생일잔치’ 공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재단의 이와 같은 작은 노력들이 좋은 사례가 되어 얼어붙은 전국의 문화예술계에 긍정적인 효과로 번져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변사또 생일잔치’는 판소리 ‘춘향가’ 중 ‘변학도 생일잔치’ 대목을 변학도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5월 중순 개막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장소는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 일시는 매주 금요일 19:30에 공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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