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3일을 맞이해 더불어민주당 등 각 정당은 공천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이번 주 26일~27일은 4.15총선에 나설 본후보 등록일이어서 늦어도 전날까지는 끝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을 하겠다고 천명한 만큼 전국에 걸쳐 당내 경선을 실시했다. 현역의원이라도 경선을 원칙으로 해 지난 달 26일 제1차 경선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진행됐다.
각 지역별로 단수 및 경선 결과를 10차례 이어오면서 현역의원의 탈락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 탈락율이 28.5%%까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을 끝으로 경선 발표를 마무리하고 본후보를 확정해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253곳 중 251곳에 후보를 냈다.
전북의 경우 지난 달 26일 1차 발표에서 익산 갑 지역의 김수흥 후보,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후보 등을 확정 발표하기 시작 해 지난 5일 제5차까지 도내 10곳의 경선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도내 선거구는 타 시도보다 수월하게 민주당 경선이 끝났다. 이달 초 전북 10곳의 민주당 후보가 확정이 되자 각 지역별 예비후보들은 민주당과 대결구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전북도내 현역의원이 많은 민생당의 경우 호남 3당 통합이 늦어지는 바람에 경쟁당인 민주당 보다 공천이 늦어져 지난 20일 뒤늦은 공천이 이뤄졌다.
이날 공천을 받은 민생당 후보는 전주 갑 김광수(의원), 전주 병 정동영(의원), 익산 을 조배숙(의원), 김제부안 김경민(지역위원장), 정읍고창 유성엽(의원) 후보 등 5명이다.
이로써 도내 10개 선거구에서 정당 간 대결구도는 민주당 대 민생당 구도, 또는 민주당 대 무소속 구도로 총선이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지역구 후보는 21일 전체적으로 마무리됐다. 비례대표 후보의 경우 비례용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기로 해 진행 중이다. 비례대표 후보 20명은 이미 심사를 마친 상태로 비례용 연합정당에 참여하면 이 절차는 완료된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비례대표 후보들과 19일 간담회를 갖고, 비례연합정당 협상 상황과 민주당 탈당 및 더불어시민당 입당을 위한 실무 절차를 설명했다. 이들은 민주당을 탈당해 더불어시민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