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6:24 (수)
"쾌유를 기원합니다"…응원 물결 '넘실'
상태바
"쾌유를 기원합니다"…응원 물결 '넘실'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0.03.12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제시 금구면 '삼성생명 연수소'
대구지역 경증환자 169명 입소
주민들 '힘내라' 환영 메시지 전달

‘어서오세요 편히 쉬고 건강하게 돌아가시길 빕니다. 금구면(김제시)은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전북 도민들이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직접 마주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힘을 전해 주기 위해 현수막을 통해 응원의 뜻을 전한 것이다.

11일 오후 김제시 금구면에 위치한 ‘삼성생명 연수소’에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환자 169명이 입소했다. 이곳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정한 생활치료센터다. 대구에서 온 버스가 들어서는 센터 입구에는 이들을 환영하는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 10여 개가 달렸다.

여기에는 ‘건강한 몸, 행복한 웃음 찾으시게요’, ‘환영합니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힘내라! 대구·경북!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코로나19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등 치료를 위해 낯선 곳에 와야 하는 대구지역 환자들을 격려하는 문구가 적혔다.

김제 주민들은 지난 10일 금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대구지역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 시설 운영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천의 사례를 들며 함께 힘을 모아 지금의 시련을 이겨내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다만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 할 염려가 있으니 격리 된 이들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끔 철저히 관리할 것과 센터 인근에 대한 충분한 방역을 요청했다. 앞으로 센터 내 환자와 관계자들은 인근 업체를 통해 도시락을 배달받아 식사를 해결하게 된다.

센터는 중대본에서 운영하며 대구시와 복지부 등이 합동지원단을 구성하고 별도의 의료진을 파견해 이들을 치료한다. 퇴소는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가 24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미 검출 될 경우 협의를 거쳐 나가게 된다.

한편 전북도는 현장 연락관을 파견하고 긴급 응급환자발생 시 인근 의료기관으로 이송·진료 조치 하는 등 환자치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대본은 지난 10일 기준 전국 생활치료센터 18곳에 경증환자 2448명을 이송해 치료하고 있다.
이지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