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대구 남성 23일 퇴원하며 의료진과 남원시민에 감사 편지 남겨
"머지않아 세상이 활기찬 모습 되찾을 때 식구들과 광한루 찾겠다" 약속
"머지않아 세상이 활기찬 모습 되찾을 때 식구들과 광한루 찾겠다" 약속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남원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온 60대 남성 A씨가 자신을 치료해준 의료진과 기꺼이 공간을 내어준 남원시민에게 감사의 편지를 남기고 23일 퇴원했다.
A씨는 편지를 통해 “감염의 위험에도 불구,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친절하게 보살펴 주고 정성껏 치료해 준 덕분에 예전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또한 남원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넘치는 인정과 뜨거운 사랑 덕분에 완치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남원의 실상사에 방문했던 기억과 남원 인월에서 바래봉을 거쳐 성삼재까지 산행한 경험을 떠올리는 등 남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머지않아 세상이 다시 아름답고 활기찬 모습을 찾을 때 식구들과 함께 남원 광한루를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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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감사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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