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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19 검사의뢰 급감...안정분위기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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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19 검사의뢰 급감...안정분위기 되찾나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3.08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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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하루만 455건 정점, 7일 107건 크게 줄어
도내 자가격리 대상자도 85명서 29명 감소해
도내 7명 환자 중 2명 퇴원, 남은환자도 양호
대구시민 3명 제외하면 실질적 도민환자 2명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의뢰 건수와 자가격리 대상자의 수가 뚜렷한 감소추이를 보이고 있다. 도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와 유증상자의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되면서 도민들의 불안감도 조금씩 안정되는 분위기이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검사의뢰 건수는 지난 3일 455건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확연하게 줄어들고 있다. 날짜별로는 2월27일 142건, 28일 149건, 29일 146건 등의 검사의뢰가 이뤄졌으나 3월 1일 340건, 2일 322건, 3일 455건 등으로 급증했다. <표 참조>

이달 1일부터 검사의뢰 건수가 급증한 것은 도내 신천지 신도 코로나19 유증상자 대상으로 드라이브스루(차량이동 검체채취) 검사(305명) 등이 본격화 됐기 때문이다. 도내 신천지 신도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는 472명이며 대부분 조사가 완료된 상태이다.

검사의뢰 건수감소와 확진자들의 마스크 착용과 스스로 자가격리 등의 예방수칙이 준수되면서 환자 접촉에 의한 자가격리자 규모도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있다. 도내 자가격리 대상자는 2월 27일 85명, 28일 74명, 29일 70명 등으로 매일 감소하고 있다.

신규 자가격리자 감소 속에서 기존 대상자들의 2주간의 잠복기가 지나면서 해제대상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기준 도내 자가격리 대상자는 29명으로 10일전 85명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했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 환자를 포함해 총 7명이며, 이중 2명의 환자가 퇴원했다. 도내 첫 번째 확진자인 군산 A씨(62‧여)는 지난 달 12일 퇴원했고, 대구여행을 다녀온 직장동료에게 감염된 전주 B씨(36‧남)도 이달 7일 퇴원했다.

이에 따라 전북에 주소지를 둔 전북도민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달 9일 대구여행을 다녀온 뒤 도내 두번째로 확진된 C(28.남)와 일곱번째 확진자인 신천지 신도 D씨(26.여) 등 2명이다. 나머지 3명은 대구에 주소지를 둔 대구시민이다.

이처럼 도내 지역의 코로나19 검사의뢰와 자가격리자가 확연하게 감소했으나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환자숫자 등의 의미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집단감염 사례가 여전히 많은 만큼 사회적거리 두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 “전북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현재처럼 도민들이 지속적인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준다면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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