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태양광발전소가 오늘(14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13일 전북도와 ㈜고창솔라파크에 따르면 지난 6월, 시범 전력생산을 시작했던 고창 솔라파크 태양광발전소가 최근 5단계 공사를 완공, 14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완주 지사와 도내출신 국회의원 및 도의원, 투자기업 관계자 등 약 2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미애(민주당) 위원장 등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도 이날 현장을 방문, 관련시설을 시찰할 계획이다.
고창군 흥덕면 일대 39만850㎡ 부지에 조성된 태양광발전소는 시간당 15㎿, 연간 2만696㎿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도내 600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특히 고창 태양광발전소는 ‘태양추적방식’으로 설치,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모듈이 회전하면서 전력을 생산, 발전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이에 따라 도 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분야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 (주)고창솔라파크는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모든 기자재 및 건설 장비를 지역업체와 협력해 추진했으며 수만명의 지역근로자들이 투입됐다.
향후 고창 염전지역 200만㎡ 등에도 추가로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도내지역이 태양광발전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폴리실리콘과 잉곳, 웨이퍼 생산기업에 이어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까지 준공, 태양광발전 전분야를 갖추게 됐다”며 “이를 통해 전북이 신재생에너지분야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주)고창솔라파크는 향후 발전소 수익의 일부를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전기요금 지원과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