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나라당 김태원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7년 119구급대 심폐소생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지역별 생존율은 전북이 16.9%로 가장 높았고 △서울 6.4% △울산 5.5% △광주 5.3% △대전 4.1% △경북 2.9% △전남 2.8% △부산 2.2% △충북 2.0% 등 순이었다.
전북지역의 심폐소생술에 의한 환자생존율이 16개 시·도의 119구급대 중 가장 높았으나 2006년 전국 평균 7.7%, 2007년 3.35% 등 매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심폐소생술 환자의 생존율이 낮은 요인은 119구급대에 응급구조를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부족, 응급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처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월 기준 전국 119구급대원 556명 중 응급구조사와 간호사 등의 전문자격을 갖춘 구급대원은 65.4%인 3635명에 불과하는 등 무자격자가 34.6%에 달했다.
전북의 경우 무자격자 119구급대원 비율이 39.2%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등 전국에서 무자격자 비율이 제주(58.7%)와 경남(52.2%), 경북(29.9%)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윤동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