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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올 하반기부터 지역화폐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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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올 하반기부터 지역화폐 발행 추진
  • 김영무 기자
  • 승인 2020.02.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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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올해 지역 선순환경제를 견인할 지역화폐 발행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람 중심의 건강한 공동체경제 활성화에 집중키로 했다. 동시에 선미촌 중심의 서노송예술촌 재생사업을 비롯해 문화와 예술, 역사를 기반으로 도시 곳곳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에 속도를 내서 대한민국 도시재생 1번지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6일 사회연대지원단 신년브리핑을 통해 ‘전주형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생태계 조성’을 비전으로 사회적경제·공동체·도시재생 분야 8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8대 추진전략은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 강화, 사회적경제 가치 시민 확산, 소통협력공간 기반 시민참여 사회혁신 활성화, 행복한 공동체 발굴 및 확산, 공동체 네트워크 구축으로 주민 참여확대, 공동체 지속가능성 확보, 주민이 체감하는 도시재생, 사람 우선의 시민생활 기반 강화 등이다.

시는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기반 강화를 위해 신규 역점사업으로 전주형 지역화폐를 도입키로 했다.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실현하기 위한 지역화폐는 올해 상반기부터 도입을 추진하기 위한 주민의견 수렴 및 조례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발행과 유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사회적기업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현장컨설팅과 교육은 물론 일자리창출사업 등의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의 생산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성장을 돕기로 했다. 

또한 사회적경제 청년혁신가 지원과 교육강사 양성, 청년 자립도전 자활사업단(2개소) 운영 등 사회적경제 분야 일자리를 확대하고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개최,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의 연대·협력 강화, 행복실현 지방정부협의회 중심도시 기능 수행 등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도시재생의 경우는 문화재생사업의 대표적인 성공모델로 평가받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를 올해에도 ‘인권’과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골목경관과 도로 정비 등 노후주거지의 생활환경도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전주역세권 주변에는 미래산업 핵심기술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제작거점센터 등 청년활력증진산업을 중심으로 전주관광의 시작점이자 상권이 활성화된 중심시가지로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공동체 사업 전반에 대한 성과분석을 바탕으로 전주공동체 대표모델을 발굴하는 등 새로운 마을공동체 정책의 목표와 방향 지원체계를 정립할 계획이다. 또 온두레공동체 사업 발굴·육성 등 공동체 사업의 참여자 확대에 집중하고 덕진과 완산에 각각 공동체 공유공간을 설치해 거점형 소통·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옥마을과 객리단길, 전주역 앞 첫마중길 등의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방지를 위해 건물주와의 상생협약을 통한 지속가능한 상권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 신계숙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전주시는 사회적경제와 공동체, 도시재생을 연계해 전국적으로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 분야에서 다른 도시를 선도하고 있다”며 “2020년도에는 공동체에서 성장한 사회적경제가 도시재생에 기여하는 등 사회연대의 시너지 효과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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