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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군산 대중목욕탕 동시간대 이용객, '자진신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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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군산 대중목욕탕 동시간대 이용객, '자진신고' 당부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0.02.05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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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군산 아센사우나(오후 2시 11분- 4시 29분)
8번 확진자 이용시간에 다녀간 시민들 자진신고 필요
CCTV 확인된 84명 여성 중 50명 신원파악 어려운 상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 환자 A모씨(62·여)가 다녀간 동시간대의 대중목욕탕(아센사우나)을 이용한 군산지역 여성 시민들의 자진신고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방역당국이 폐쇄회로(CC)TV로 확인한 여성 이용객 50여명의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8번 환자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 11분부터 4시 29분까지 아센사우나를 이용한 가운데 이 목욕탕에 머물렀다. 동시간대의 해당 목욕탕 입구의 CCTV를 확인한 결과, 모두 918명의 이용객 중 84명이 여성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신원이 파악된 여성은 34명이며, 별다른 이상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보건당국은 경찰 등의 협조를 얻어 나머지 50명의 신원을 파악 중이지만 CCTV 화면만으로 신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용카드(19명)와 현금영수증(4명)을 이용한 이용객도 23명에 불과하다. 현재 파악된 34명 대부분도 시민들의 자진신고로 파악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도 보건당국은 동시간대 해당 목욕탕을 이용한 군산시민 등의 자진신고를 당부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8번 환자와 접촉한 도민은 65명(군산 51명, 익산 13명)이며 전북 이외의 접촉자의 경우 35명이다. 도 보건당국은 총 130명에 대한 자가격리(68명)와 능동감시(66명)에 대해 추적 관리하고 있다.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여부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번 주가 첫 번째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유일의 확진자인 8번 환자 A씨가 다녀간 대중목욕탕(1월 26일)을 기점으로 2주간의 잠복기간이 오는 8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 “의심환자 등에 대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오고 있고, 대중목욕탕 이용객 중 신원이 확인된 34명도 이상증세 보다는 목욕탕의 특수성 때문에 밀접접촉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선제적 예방차원의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9세 초등학생과 19세 남성은 단순감기 증세와 바이러스성 폐렴소견으로 1차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 자가격리 조치 됐으며, 전주 A연구소 여직원과 퀵배달 남성도 이상증세(음성)가 없지만 능동감시 대상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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