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서노송동 옛 성매매업소 건물이 성매매집결지에서 문화예술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서노송예술촌 역사와 주민들의 삶이 담인 마을사 박물관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서노송예술촌 현장시청 건물로 사용하고 있는 옛 성매매업소 건물 유휴공간에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마을사 박물관인 ‘노송늬우스박물관(가칭)’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달 말 개관예정인 서노송예술촌 마을사 박물관은 과거 선미촌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던 서노송예술촌 주민의 다채로운 인간사를 보여주고 노송동 천사마을과 주민공동체 등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 등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유쾌한 마을로 만들어가기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마을사 박물관’은 현장시청 임대 건물 중 쓰지 않는 일부 유휴공간(완산구 권삼득로 43)을 활용해 조성된다. 또한 마을사 박물관 조성에는 조성 취지에 공감한 전주동초등학교와 신일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우리동네 그리기 △마을 희망 메시지 작성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5명의 예술가들도 수차례 회의와 마을답사를 통해 마을에 대한 이해와 해석으로 작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서노송예술촌 ‘마을사 박물관’은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라며 “지금까지의 도시재생의 방식과는 달리 공간에 대해 기억하고 현재의 공간을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변화를 시도해 ‘서노송예술촌’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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