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우 의원, 5분 자유발언 시장 사과 촉구
김제시의회(의장 온주현)는 19일 2019년 행정사무감사와 시정 질의, 각종 조례안 심사를 비롯 2019년도 본예산 7,828억 원보다 494억 원(6.31%)이 증가한 8,322억 원을 최종 확정하고 제233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했다.
의회는 감사결과 시정 25건, 주의 40건, 개선 60건, 권고 389건, 기타 45건 등 총 559건의 지적사항을 집행부에 통보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결과를 추후 의회에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9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서백현, 이하 예결위)가 본 예산을 심사한 결과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7,758억 원 ▲상수도공기업 특별회계 198억 원 ▲하수도공기업 특별회계 366억 원으로 2019년도 본예산 7,828억 원보다 494억 원(6.31%) 증가한 8,322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특히 이번 심사과정에서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삭감된 예산은 ▲투자유치과 특장 기계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체육청소년과 다목적 체육관 건립사업 ▲문화홍보축제실 서예문화전시관 건립 등 총 117여억 원이다.
온주현 의장은 폐회사에서 “올 한 해 동안 김제시의회에 보내준 시민들의 성원과 격려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히고, 다가오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는 의회와 집행부의 상호협력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제시의회는 전체의원이 공동 발의한 ‘세계무역기구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철회 건의안’을 채택하고,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한편 유진우 의원은 19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동안 의회를 경시하는 모습을 보였던 박준배 시장의 언행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이는 지난 6일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 “동료의원의 수변공원 용 조형물 관련 시정 질의에 대해 박준배 시장이 보인 답변 과정에서 의장을 겁박하는 불미스러운 발언은 지방자치의 의의를 훼손하는 행위이며, 시의원으로서 분노를 넘어 자괴감마저 들게 했다”고 강조하고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보완·협력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박준배 시장은 일방통행적인 사고를 버리고 김제시민과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