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구 경쟁력 종합평가 결과 도내 14개 시·군 중 전국 상위 50위 안에 한 곳도 없는 등 낙후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가 임박한 가운데 상위 50위에 82%가 수도권 지자체가 차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단증으로 보여줬다.
21일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이 공개한 ‘낙후도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중 전주시만이 유일하게 76위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지자체는 최하위 권을 맴돌았다.
이어 익산시 116위, 군산시 119위, 완주군 119위, 정읍시 175위, 무주군 181위였다.
남원시(182위), 김제시(187위), 고창군(202위), 부안군(203위), 임실군(220위), 순창군(224위), 장수군(227위), 진안군(229) 등 8개 지역은 하위 50위내에 포함됐다.
전국 231개 시·군·구 중 하위 10위에 진안군, 장수군, 순창군 등 3곳이 포함되는 등 도내지역 낙후도가 매우 심각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31개 시·군·구 지자체 를 인구증감, 인구밀도, 재정력지수, 소득세할주민세(소득세액의 10%) 등 4개 항목으로 종합평가한 결과이다.
시도별로는 ▲경북 183위 ▲충북 161위 ▲충남 160위 ▲경기 154위 ▲전북 153위, 전남 144위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강남구가 전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상위 50위권 지자체 82%가 수도권이었고 도 단위의 경우 지역 내 격차가 심해 균형발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비수도권 중 50위권에 든 지역은 울산(2개), 부산(2개), 경남 충남 대전 대구 경북(각 1개, ) 등이었고 전북을 비롯, 강원 광주, 전남, 충북, 제주 등은 순위권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 의원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혁신도시 추진과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국가균형발전 위해서는 균특법을 개정 할 때 소외지역의 사정을 우선적으로 살피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동길기자
전국 231시군 중 도내 시군 50위권 단 한곳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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