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종합출판사인 범우사(대표이사 윤형두)가 전북도에 도서 3200권을 기증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윤형두 범우사 회장 등이 방문, 아동문고 등 도서 3200권을 전달했다.
이번 도서기증에 나선 범우사의 윤형두 회장은 지난 1966년부터 40여년간 출판계 외길 인생을 살아온 인물로 그동안 세계명작에서부터 실용도서에 이르기까지 총 4000여종이 넘는 책을 발간해 왔다.
윤 회장은 또 지난 1991년부터 출판문화 창달과 유능한 출판인 양성을 목적으로 재단법인 범우출판문화재단을 설립, 범우출판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오는 등 한국 출판계를 이끌어 왔다.
범우사로부터 기증받은 도서는 중고생을 위한 범우문고 전집을 비롯해 아동문고와 대하역사소설 전집, 학습만화, 어린이용 도서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기증된 도서를 1차적으로 도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원 독우물과 정읍 북면, 익산 부송 등 도내 작은 도서관 5개소에 보급, 지역주민의 독서생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범우사에서는 2차로 2000여권의 도서에 대한 추가 기증의사도 밝혀 향후 도내 작은 도서관 등의 도서확보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범우사의 이번 기증으로 도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도서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향후 2차 기증도서 수령 후 감사패 증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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