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완주 지사는 정책현안조정회의를 개최하고 회의석상에서 “최근 전주시 상수도유수율 제고사업과 관련한 도의 감사가 도와 시간의 갈등관계로 비쳐짐으로써 도민들의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며 최근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지사로서 이러한 현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발전적이고 화합적인 차원에서 이 문제가 매듭지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는 연초부터 ‘함께하는 도정’을 목표로 시군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도 집행부는 이번 감사문제로 인해 전주시와의 여러 현안사업들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지원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감정대립으로까지 번진 도와 시간의 갈등 봉합을 위해 지사가 직접 나섰다는 해석이다.
특히 최근 건국60주년 위원으로 청와대 방문 중 “새정부 역점시책이 사회통합”이라며 전북의 도민화합을 강조한 점도 이의 일환이라는 추측이다.
도 관계자는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과 관련해 도와 시의 관계가 굉장히 민감해 졌다”며 “이 같은 갈등봉합을 위해 직접 나서야한다는 판단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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